비영리 조직 제3자 평가 위한 공개초안 공유

시민사회 영역 광범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 기대

제공 : 비영리조직 평가기준 제정위원회
비영리조직 조직건전성 제3자 평가기준안 공개초안. 제공 : 비영리조직 평가기준 제정위원회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비영리조직 평가기준 제정위원회'는 오는 25일 온라인으로 '비영리조직 조직건전성 제3자 평가기준 공개초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비영리조직 조직건전성 제3자 평가기준 공개초안(이하 공개초안)은 비영리조직의 신뢰도 향상을 목적으로 비영리 조직과 그 구성원이 아닌 독립된 제3자에 의한 비영리 조직 평가 방법론을 담고 있다.

공개초안은 세부적으로 비영리조직 조직건전성에 대한 제3자 평가제도, 기본평가 및 심화평가 기본지표와 세부지표, 기본평가와 심화평가 해설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손원익 한국비영리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가 '비영리조직 조직건전성 제3자 평가기준'을 주제로 지정 발표에 나선다.

박 교수는 평가 영역인 △거버넌스 △조직의 목적과 사업 △재정과 회계 및 모금 △정보공개와 외부소통 부문의 기본 평가 심화 평가 방법에 대해 해설한다.

또, 평가 대상이 되는 조직, 자가진단이 포함된 평가 절차를 설명하고 주요 비영리 조직들로부터 수렴한 공개초안에 대한 의견 등을 공유한다.

이어 배원기 홍익대학교 교수가 '외국의 사례와 우리나라에서의 적용을 주제로 발표한다. 배 교수는 공개초안 개발 배경을 설명하고 국내외의 비영리조직 건전성 진단 도구와 단체들을 비교 분석한다.

이 밖에도 조용범 KB국민은행 ESG기획부 부장이 KB국민은행의 사회적 책임 활동과 사회공헌 사업 평가 사례를 발표한다.

지정 토론자로는 조용범 부장을 비롯해 유원선 함께걷는아이들 사무국장, 김미라 한국컴패션 경영지원실장이 참여한다.

비영리조직 평가기준 제정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비영리 조직 관계자 등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공청회에 사전 참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초안을 개발한 '비영리조직 평가기준 제정위원회'는 독립된 제3자에 의한 비영리 조직 건전성 평가를 위해 지난해 8월 비영리, 회계, 법률, 세무 분야 전문가 16명이 모여 발족한 민간 조직이다.

김봉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경영기획국장, 김창선 전 서경대 경영학부 교수,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손원익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객원교수, 이영범 한국 국제기드온협회 전문이사, 이영석 공인회계사, 정순문 변호사, 최유성 사단법인 아시안프렌즈 부이사장, 최정윤 티치포코리아 사무국장 등(가나다순)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공개초안 개발을 주도한 배원기 교수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한국비영리조직평가원(KINE)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평가 사업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배 교수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며 "건전한 감시를 통해 비영리 섹터를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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