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아디다스는 14개국 66개 공급업체에 경고서한을 발송하고, 환경적 사회적 약속을 불이행한 제조관련 계약 9건을 종료했다. 아디다스가 발간한 2013년 지속가능성 발전 리포트(2013 Sustainability Progress Report, Fair Play)의 각주에 나온 얘기다. 이 연례보고서는 2015년 지속가능성 목표와 관련한 성취와 도전, 진전 상황등을 담고 있다.

감사의 범위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국가에 근거를 둔 공급업체들로 전체의 75%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12년말 런칭한 아디다스의 ‘SMS for workers’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 5개, 베트남 1개 공장에 도입된 프로젝트로 3만5000여명 공장노동자들이 그 대상이다. 관리자 및 노동자 인터뷰, 공장정책 리뷰, 공장 점검 및 관련 서류 열람 등과 관련해 1346건의 공장내 사회적 환경적 감사가 이루어졌다.

아디다스는 자사의 지속가능성 팀이 공급업자, 라이센스보유사, 근로자, 종업원 등을 위해 148개 훈련세션과 워크샵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2013년용으로 신규개발된 아디다스의 모든 스포츠신발들은 음식물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만든 힐카운터(heel counters 발뒤꿈치를 감싸는 신발부위) 등 지속가능 요소들을 집약했다. 실제 재활용 힐카운터 제작과정에서 폐기물로 1500톤의 폴리스티렌을 만들기도했다. 모두가 패턴 효율성을 통해 재료 폐기물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리포트는 물, 지속가능한 재료와 에너지 사용 등 기업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3년말까지 아디다스는 제조공정에서 200만야드의 DryDye(물없이 하는 염색) 섬유를 사용함으로써 5000만리터의 물사용을 절감했다. 이런 기술을 여타 제품군으로 확대하는게 이 회사의 계획이다.

아디다스는 2013년까지 베터 코튼(Better Cotton) 사용비중을 15%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이미 넘어서 23%까지 달성했다. 아디다스는 5년내 모든 제품에서 지속가능한 면을 100%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이미 한 상태다.

아디다스 그린컴퍼니 프로그램의 일부로서 4개 공장이 2013년 ISO14001 인증을 받았다. 에너지 관리 교육 덕분에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었다.

또 아디다스는 지속가능 섬유연합(SAC Sustainable Apparel Coalition)의 태스크포스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힉 지수 2.0의 개발과 조정, 실행 등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브랜드들과 공급업자들 모두를 포함해 산업전반의 효율적인 모니터링 수단을 수립하기 위해 여타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있다.

지난주 아디다스는 해양 플라스틱(marine plastic 바다에 떠다니는 폐플라스틱 부유물)로 만드는 새로운 아디다스 신발 및 의류 라인업을 위해 음반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퍼렐 윌리암스(Pharrell Williams)와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디다스의 첫 오리지널X 퍼렐 윌리암스 제품은 올 여름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뛰어난 미적 감각과 영향력을 자랑하는 퍼렐은 그동안 루이비통과 선글라스, 주얼리를 공동으로 디자인했고, 프랑스 브랜드 몽클레어와 선글라스, 패딩을 출시하는 등 협업을 주도해왔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supply_chain/mike_hower/adidas_supplier_audit_coverage_reached_75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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