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ESG 경영은 대세를 넘어 새로운 국제 질서다. 정책, 공시, 금융, 신용 평가, 소비자 등 전반에 ESG가 녹아들고 있다.

새로운 질서는 새로운 규제를 만든다.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 보고는 선택이 아니며 경영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측정하고 공시해야 한다.

나아가 기업들은 협력사와 고객 국가를 넘나드는 온실가스도 측정하고 줄여야 하는 숙명을 맞이하고 있다. 협력사의 보건과 안전은 기본, 이들의 삶의 질도 챙겨야 하는 시대다.

그렇다면 새로운 국제 질서를 맞이하는 기업에 있어 최우선으로 포착해야 하는 ESG 이슈는 무엇일까?

신간 '넥스트 ESG'의 저자 최남수 서정대학교 교수는 저서를 통해 차세대 ESG 핵심 이슈로 '지속가능성 및 기후공시와 공급망 규제 등 ESG 제도화'를 지목했다.

최 교수는 기후공시 등 제도화와 공급망 압박 본격화, 사회에 대한 주목도 상승, ESG 워싱 및 그린워싱 규제 시동, ESG 경영 성과 차별화 등이 ESG 경영 분야 차세대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신간 '넥스트 ESG'는 지구온난화를 가져오는 탄소가 배출되고 있는 기업 공급체인의 경로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또, 환경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한 사회와 거버넌스 중요성을 진단하고 기업의 새로운 책임에 대해 짚어본다.

법원이 ESG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내는 해외 사례와 그린워싱에 대한 규제도 검토한다. ESG 평가 등급의 문제점도 살핀다.

끝으로 그는 신간을 통해 ESG가 결국은 경제의 양질전환(量質轉換)을 지향한다는 관점에서 한국 경제를 돌아본다. 분기 실적에 집중하는 기업 경영의 개혁과 지속가능경영 지향의 필요성을 설파한다.

최남수 교수는 데일리임팩트에 "기후공시, 공급망 실사 등 실제로 제도로 만들어지고 있는 현상을 최대한 업데이트 했다"며 "신간을 통해 넥스트ESG의 흐름에 대해 기업들이 잘 인지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책의 저자 최남수 교수는 한국경제신문, 서울경제신문, SBS, YTN에서 경제 전문기자로 활동했다. 이어 머니투데이방송(MTN) 사장, 제12대 YTN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서정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