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내재화, ESG 전담 조직 신설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 7.1% 감축 목표 수립

대한해운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중대성 이슈. 제공 : 대한해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한해운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중대성 이슈 TOP 10. 제공 : 대한해운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데일링임팩트 이승균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해운은 2022년을 ESG 경영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첫 보고서를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진행해온 노력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보고가이드라인인 GRI와 ‘UN SDGs’의 지표를 반영해 비재무정보에 대한 투명성과 진정성을 반영했다.

대한해운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필요한 10개의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 4개의 중대 이슈 선정을 통해 친환경시대의 성장전략을 수립했다.

대한해운은 친환경 경영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대비 7.1% 감축할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동시에 IMO에서 요구하는 선박별 EEXI(현존선에너지효율규제) 수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250만달러를 경영계획 예산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EEDI(신조선에너지효율규제) 대응 방안으로 신규 LNG 운반선 4척에 공기 윤활 시스템(ALS, AIR LUBRICATING SYSTEM)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공기 윤활 시스템이란 선체를 공기로 코팅하여 해수 마찰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신기술이다.

이밖에 최근 3개년 운항률 데이터를 산출, 향후 시행 예정인 CII(탄소대응집약도지수)에 대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대한해운이 사회적 가치 실현과 해운 인재 양성을 위해 지급해 온 장학 사업도 담았다.

중대재해예방팀 신설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2018) 획득, 국제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인권헌장 수립 등 안전경영과 인권경영에 대한 적극적 실천의지를 보고서를 통해 공표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기업지배구조 헌장 제정, 이사회의 독립성 등이 포함됐다. 반부패규정 제정 및 교육강화, 윤리경영위원회 신설 계획 등 윤리경영 내재화를 위한 노력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우리는 ESG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한 ESG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발전과 올바른 기업가치의 실현,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문운송선사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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