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군수, 수해 피해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긴급 기자회견 개최

전진선 양평군수가 1일 수해 피해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영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1일 수해 피해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영 기자

[경기 양평=데일리임팩트 김동영 기자] 지난 8월 8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양평군이 수해를 입은 주민 1세대당 5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9월 1일 오전 9시 4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내용을 밝혔다.

이날 전 군수는 “불시에 쏟아진 많은 비로 고난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해 올리며, 또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침통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양평군은 지난 8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누계 평균 550㎜의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져 8월 31일 현재 190세대 38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공공시설물의 피해액은 435억 89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사유시설은 109억 2700만원의 피해액이 신고된 상태다.

이처럼 큰 피해가 발생하자 정부는 8월 22일 양평군을 특별재난지역 안에 포함시켜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군비 부담분 50%~80%를 국비로 전환해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으며, 피해주민은 국세와 지방세 유예 및 감면, 건간보혐료 감면 등 12개의 간접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8일 수해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찾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8일 수해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찾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폭우가 쏟아진 8일부터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복구상황을 점검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결과 현재 응급복구 진척도는 95%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전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유시설 지원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지원의 규모가 피해와 정비례하지 않아 피해액의 약 38.8% 정도만 재난지원금으로 지급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매우 안타까워 했다.

이에 양평군은 양평군의회와 협력해 수해를 입은 1세대당 5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순옥 양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 의원들이 모두 참석해 수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1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및 군 의원들이 수해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동영 기자
1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및 군 의원들이 수해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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