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0여개 기관 1000여개 ESG 지표 분석

"ESG 업무 간소화로 국내 기업들의 평가·공시 대응 부담 낮출 것"

ESG ON. 접속 화면. 제공 : 한화시스템
ESG ON. 접속 화면. 제공 : 한화시스템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한화시스템 ICT 부문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관리시스템 'ESG ON'을 1일 선보인다.

'ESG ON'은 접속만 해도 ESG 정보·성과 관리, 평가 및 공시 대응이 한 번에 가능하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ESG ON'을 활용하면 ESG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 나설 수 있다"며 "ESG 평가·공시에 필요한 광범위한 비재무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수시로 변하는 ESG 지표를 적시에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SG ON'에 접속해 주요 데이터를 입력하면 ESG 종합 점수와 함께 핵심 지표별 성과 현황을 타 기업과 비교·분석할 수 있다.

관련된 외부 기관 지표도 동시에 파악 가능하다. 또한 클라우드(SaaS) 기반으로 기업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필요 시 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구축 서비스도 가능하다.

한화시스템 'ESG ON'은 글로벌 대표 투자정보 제공기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와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진단 방법을 참고하여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속한 산업군 외에도 기업별 특성을 반영하는 유연한 지표를 설정할 수 있고 단일 기업 내 복수의 산업군에 대한 진단 평가, 다양한 외부 기관 지표와의 비교분석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ESG 데이터 수집과 성과평가·분석 등의 ESG 경영관리 업무 전반 지원, △기업별 협력사의 ESG 수준 진단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 선제적 관리, △국내외 주요 10개 기관의 1000여개 지표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ESG ON'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기획단계부터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여 화면 및 기능을 설계(UI/UX)하였으며, 시각화(대시보드)를 통해 ESG 성과 현황을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영 한화시스템 사업본부장은 "'ESG ON'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ESG 경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한 눈에 개선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으며, 외부 ESG 평가 및 공시 대응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 ESG ON  협력사 ESG 지표 제공 화면. 제공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ESG ON  협력사 ESG 지표 제공 화면. 제공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ESG ON을 내부적으로 활용하지만 않고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협력사에도 제공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협력사는 ESG ON에 접속해 ESG 경영 관련 지표들을 관리할 수 있다.

나아가 한화시스템은 ESG ON을 외부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ESG ON의의 성과 관리 등 기능을 바탕으로 초기 단계에 진입한 ESG 경영관리 솔루션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협력사는 물론 국내 중소, 중견 기업들이 ESG 평가를 부담으로 느끼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산업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B2B 판매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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