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가전업계의 거인 필립스(Philips)가 3D 프린터로 만든 와이어리스(wireless) LED전등을 새롭게 내놓았다. 지난 2012년부터 스마트 전구 ‘휴(Hue)’ 시리즈를 선보이고있는 필립스가 새로운 스마트 전등 3종을 공개하며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휴 시리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휴대기기로 조작하는 스마트 LED 전등이다. 1600만 가지 색상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낼 수 있다.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제어하는 이 전등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조명건축박람회(Light and Building show)에 처음 선보였다. 테이블 램프와 팬던트 램프가 있으며 조개모양을 하고 있다.

디자인회사 베르텔오베르펠(WertelOberfell 제르노트 오베르펠Gernot Oberfell과 잔 베르텔Jan Wertel이 공동창업했다)과 가구디자이너기업 스트란트+바스(Strand+Hvass 닐스 바스Niels Hvass와 크리스티나 스트란드Christina Strand가 함께 만든 회사)가 디자인해 최저가 3447달러(가장 싼 것이 한화 370만원에 이르는 초고가 전등인 셈이다)로 시작하는 이 스마트 전등들은 하이엔드(high-end 최고가격대)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그러나 3D 프린팅이 고에너지효율 전등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게 확실해지면서 향후 전등시장에서 혁신의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필립스는 이미 배터리가 필요없는 와이어리스 전등스위치 ‘휴탭’(hue tap)도 디자인했다. 전등에서 멀리 떨어져서도 컨트롤할 수 있는 장치다. 필립스조명의 에너지와 기후변화 담당 선임국장인 해리 베라(Harry Verhaar)는 “새 램프는 환경에 대한 전등의 영향을 줄이도록 했을 뿐 아니라 더 나은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을 제공하도록 디자인됐다. 세계는 더 효율적인 커넥티드 전등(connected lighting 인터넷으로 연결된 전등)쪽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장점을 극대화하고자한다”고 말했다.

“커넥티드 LED전등은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탄소발자국을 줄일 뿐 아니라 소비자의 이익을 극대화해준다. 혁신적이고 탄소배출을 낮춘 전등은 지구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자하는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문 비영리기구인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 의 벤 페라리(Ben Ferrari)도 이 제품을 환영했다. 물론 필립스도 기후그룹의 회원이다. 페라리는 “기업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기술과 시장에서 급하게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기 위해 혁신을 이뤄낸다. 우리는 필립스 같은 기업을 응원한다. 기후변화가 저탄소경제에서 장기적 번영을 보장하게될지 누가 알겠나”라고 말했다.

http://www.greenbiz.com/blog/2014/04/02/philips-takes-efficiency-next-dimension-3d-printed-lamps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