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연구실 고문으로 선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직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제공 : 삼성복지재단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제공 : 삼성복지재단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그룹의 사회공헌을 총괄한다.

4일 재계 및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 CSR연구실 고문으로 선임됐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서현 이사장은 재단 운영은 물론 삼성글로벌리서치 CSR연구실 고문을 겸직한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이 이사장이 광고 패션 등 삼성물산 부문을 승계 받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으나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 사회공헌을 총괄하게 됐다.

삼성글로벌리서치는 ESG경영연구실에 이어 최근 환경경영팀을 신설하는 등 삼성그룹의 ESG 및 CSR 전략 싱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다.

ESG 경영과 CSR 경영 연구 조직을 별도로 두고 있다. 이 이사장은 재단 운영 경험을 살려 삼성 드림클래스 등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을 자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서현 이사장은 이건희 회장이 1989년 12월 1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삼성그룹 산하 주력 공익법인 삼성복지재단을 이끌어 왔다.

재단은 삼성그룹의 주요 사회공헌 사업인 삼성 드림클래를 운영해 왔다. 소외계층의 자립기반 조성과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도 펼쳐왔다.

이번 인사로 이서현 이사장 부부는 같은 조직에서 근무하게 됐다. 남편인 김재열 사장은 지난 2018년 제일기획에서 삼성글로벌리서치로 자리를 옮겼다. 글로벌전략실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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