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5년의 지속가능채권…수익률은 3.309%

사진. 하나은행.
사진. 하나은행.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하나은행은 6억 달러 규모의 ESG채권(지속가능채권/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의 만기는 5년이다. 아시아, 유럽, 미국 시장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한 결과 IPG(개시금리) 대비 0.325%를 절감해 수익률은 3.309%로 결정됐다. 최종 쿠폰금리는 3.25%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된 이번 채권은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이후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심을 처음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제이피모건(JP Morgan),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 등이 공동주관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각각 ‘A1’, ‘A+’ 등급을 부여 받았다.

특히 하나은행은 이번 발행에 앞서 최신 글로벌 ESG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ESG채권 프레임워크를 업데이트했고, EU-택소노미(Taxonomy)와 Korea-택소노미의 주요내용도 반영했다.

하나은행 자금섹션 관계자는 “이번 발행 자금은 국내외 친환경 사업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채권발행 취지에 맞게 사용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해 ESG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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