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31개 시·군 평가 1위...상금 4000만원 수상

고양시 한북누리길 자전거 도로 전경. 사진=고양시청 제공
고양시 한북누리길 자전거 도로 전경. 사진=고양시청 제공

[경기 고양=데일리임팩트 김동영 기자] 고양시는 9일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자전거 이용활성화정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금 4000만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9년과 2020년에 장려상 수상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이다.

이번 종합평가에서 고양시는 인구별 3개 그룹 중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그룹에 속해 수원, 성남, 용인 등 12개 시․군과 함께 자전거이용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성과를 평가받았다. 그 결과 그룹별 1위, 경기도 내 31개 시·군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고양시는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한 장기적인 정책 추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창릉천 삼송~지축 구간 중 단절되었던 구간을 연결해 대덕공원에서부터 지축지구까지 약 16km에 이르는 자연친화적인 자전거 도로를 완성하는 등 자전거망 확충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보도 및 도로의 폭원별로 적용 가능한 ‘고양형 자전거도로 설치기준’을 도입하고 자전거 거치대를 기존 직각형이 아닌 사선형으로 설치해 공간 활용과 이용자 편의를 도모했다.

뿐만 아니라 고양시정연구원을 통해 ‘고양시 자전거이용활성화계획 5개년 수립’을 추진해 실제 자전거도로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현실성 있는 자전거 이용시설 계획 및 정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더 나아가 고양시는 전시민 대상 자전거이용 보험가입, 공유자전거 타조 운영, 자전거 번호판 등록제 등 시민의 자전거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탄소중립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에서 자전거는 필수적이고 확대되어야 할 교통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자전거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편의를 증진하는 생활형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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