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미래 농기계 산업 육성 전략 마련

자율 주행 트랙터 시범 테스트 _ 제공 농촌진흥청
자율 주행 트랙터 시범 테스트 _ 제공 농촌진흥청

[전북=데일리임팩트 이진명 기자] 전북에는 전국 농기계 수출액의 60%를 차지하는 농기계 완성차 생산 기업인 LS엠트론과 TYM 뿐만 아니라 농촌진흥청을 비롯 국립 농생명 연구기관 등 농업 관련 민관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

이는 4차 산업혁명과 첨단농업 시대에 요구되는 ICT(정보통신기술) 및 탄소중립 대응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자동화, 친환경화 등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한 지능형 농기계 산업 육성에 전북이 중요한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유다.

그렇다면 농업을 핵심기반으로 삼고 있는 전북 지역에서는 농업환경 발전을 위한 첨단농업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전북도는 이에 대해  ‘미래 농기계 산업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3대 분야 10개 과제(1380억원)의 발전전략을 발굴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전북형 미래 농기계산업 육성 전략’으로 도내 농기계 산업을 기반으로 노지 농업 활용에 가능한 지능형 농기계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반 시설 구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지능형 농기계 산업 중장기 과제 발굴 및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2년부터 전문가 간담, 중앙부처․ 관계기관 협의를 통한 사업 구체화, 정부 공모 대응 등 국가 사업화 추진에 매진할 전망이다.

도는 먼저 농기계의 자율작업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지원을 위한 공동 활용 인프라 조성을 위해 자율주행 농기계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인증센터 구축과 인증을 의무화하는 법제화를 추진 할 예정이다.

또한, 작물재배가 가능한 농지에 ICT 기반 조성으로 작물의 생육 데이터 수집이나 미래농업의 고부가 가치 ESG농업을 위한 친환경농기계 기술 개발 및 메타버스에 의한 XR기반 지능형 농기계 교육 등 신기술 개발을 지원 한다.

이에 더해 친환경 농기계 및 시설 원예용 로봇 기술 개발로 상용화 추진이나 지능형 농기계 사용 인력양성을 위해 메타버스 기반 실습형 온․오프라인 교육 및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 등 다목적 농기계 개발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지능형 농기계 산업 지역 거점화와 지능형 농기계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해 산학연관 연계 협업하여 분야별 중장기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기계에 신기술 적용 및 보유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기존에 구축된 인프라 시설 활용과 성장 동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미래 농기계 산업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TYM의 자회사 TYMICT는 텔레매틱스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트랙터 시연회를 지난 7월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는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트랙터 상용화를 추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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