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사옥. 사진. 미디어SR DB
HDC현대산업개발 사옥. 사진. 미디어SR DB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28일 다트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은 8123억8100만원으로 1분기 6946억원보다 17% 증가했지만, 지난해 동기 9568억5600만원 보다 15.1%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2분기 1048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1472억7600만원 대비 28.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해서도 11.4%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787억93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1011억4600만원 대비 22.1%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대전아이파크시티, 영통아이파크캐슬3단지, 시티오씨엘 1,3단지 등의 자체 사업장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주요실적으로는 의왕초평 지식산업센터, 청라 오피스텔, 춘천 삼천동 신축공사 등이 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에 하회하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실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매출은 8197억원, 영업이익은 116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미디어SR에 "HDC현대산업개발의 당초 공급계획이 3분기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7월부터 공급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자체 실적의 영향으로 12.8%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등의 메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독보적인 디벨로퍼, 나아가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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