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관련 국내 최초 '금융기업-에너지기업'간 협업

협약식에 참석한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과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은행.
협약식에 참석한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과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은행.

[미디어SR 김병주 기자] 하나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에너지기업과 손잡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한국전력공사와 ‘ESG 금융 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한국전력공사는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한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전기 에너지 절약을 유도해 ESG 경영 실천 및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에너지절약 및 탄소중립 실천 ▲대국민 절전 캠페인 실시 ▲절전 프로그램 참여 제고 ▲검침 데이터 연계 등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ESG 경영의 확산을 위해 금융기업과 에너지기업이 협업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한국전력공사가 제공하는 세대별 전력 소비량 데이터를 하나원큐 앱을 통해고객에게 제공하고, 전기 절약을 실천한 세대에게 금리 우대 등의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도 연내 출시 할 예정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고객에게 금융혜택을 제공해 전국민이 ESG 실천에 동참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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