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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SR 김병주 기자] 건물 에너지 절감 솔루션 개발기업 씨드앤(Seed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 설치된 냉난방 에어컨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원격 제어 솔루션 '리프(Leaf)'를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씨드앤은 지난 3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로 운영 중인 일원에코센터, 강남관광정보센터를 방문해 냉난방기 22대에 대한 실증테스트 환경을 조성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는 관리자의 상시 상주가 어렵고 장소가 매우 넓어 어떤 에어컨이 켜져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리프를 설치하면, 관리자는 직접 센터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실시간 에어컨 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리프 설치를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는게 씨드앤 측의 설명이다. 최현웅 씨드앤 대표는 미디어SR에 “센터 운영이 종료되는 시간에 맞춰 에어컨을 꺼주는 ‘스케쥴링’ 기능을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실제로 리프의 스케쥴링 기능을 통해 기존보다 냉난방 에너지를 최대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씨드앤은 강남구측과 손잡고 향후 점진적으로 공공시설에 리프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씨드앤과의 긴밀한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에너지‧환경 정책의 전문성을 높여 스마트 도시 신성장 동력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