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토스
사진. 토스

[미디어SR 임은빈 기자]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인증서' 도입 기관이 20곳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토스인증서를 이용하는 기관은 지난해 말 7곳에서 올해 5월 말 현재 18곳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토스인증서는 금융기관의 상품 가입이나 공공 서비스 이용시 토스 앱에서 사용자 본인을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현재 삼성화재, 하나손보, KB생명 등 보험사 7곳, SC제일은행 등 은행 3곳,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공공기관 5곳 등이 토스인증서를 도입했다"며 "하반기 중 도입을 논의 중인 기관도 10곳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토스는 올 들어 인증사업 강화를 위해 인증 영업 파트너사를 △한국전자인증 △KG이니시스 △위즈베라 △라온SNC △한컴위드 △드림시큐리티 △이니텍 등 7곳으로 확대했다.

또 지난해 말 공인인증서 폐지와 함께 개정된 전자서명법에 따라 올 하반기를 목표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 및 국제 공인인증으로 가장 권위 있는 웹트러스트 인증을 받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토스인증 서비스는 타 사설인증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많은 모바일 금융서비스 유저를 보유한 플랫폼 측면의 우위와 상품 가입 중 여러 번의 전자서명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멀티전자서명'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대출계약서 전자서명시 '대출계약 및 출금동의' 서명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국내 금융앱 중 가장 많은 2000만 유저를 보유한 토스 플랫폼에서 간단히 인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금융권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와 고객 경험을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이용자 중 20~30대가 약 70%에 달해 타 인증서비스 대비 젊은 사용자 분포를 갖는 것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키워드

#토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