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 전문 대행사 인수로 디지털사이니지 사업 확대

디지털사이니지 밸류체인 전반의 수직 계열화 완성 목표

애드오피 Ci. 이미지. 애드오피.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애드오피(대표 이원섭)는 옥외광고 전문 대행사 브로스타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애드오피는 △온라인 광고 마케팅 서비스 ‘ATOM’ △광고 데이터 분석 플랫폼 ‘Insight’ △광고 지면 운영 및 미디에이션 관리 플랫폼 ‘Compass’ 등을 운영하는 애드테크(AD-tech) 기업으로, 광고주와 광고 매체 양측의 수익 최적화를 돕고 있다.

애드오피는 광고 매체 지면 발굴과 영업에 특화된 옥외광고 전문 기업 브로스타인수를 통해,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애드오피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브로스타는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옥외광고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라며 “옥외광고를 디지털로 전환하며 사업 확장과 함께 프로그래매틱 광고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드오피가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시점은 2020년 하반기다.

당시 애드오피는 서울버스 내 영상 광고 ‘얍TV’ 서비스를 통해 서울버스 영상 광고에 △CPM(1,000회 노출당 비용) △CPV(1회 재생당 비용) 방식의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 ‘Movstream’을 제공하고, 동시에 지역 및 시간 타겟팅 기능을 도입했다.

이전까지 서울버스 내 영상 광고 사업은 광고 자리를 사고 파는 구좌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브로스타 Ci. 이미지. 애드오피.
브로스타 Ci. 이미지. 애드오피.

애드오피는 '얍TV'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브로스타가 확보한 매체의 디지털화를 유도하고 수익성 향상을 통해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국 애드오피 전무는 “옥외 전광판을 비롯한 키오스크, 택시 등의 다양한 매체를 네트워크화하고 거래 방식 전환을 통해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 이라며 “단순히 옥외광고의 디지털화와 디지털사이니지 광고 운영, 판매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사이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 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드오피는 현재 전세계 50개 이상의 메이저 DSP(광고구매플랫폼), Ad Network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2800여 매체에 광고를 공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