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토탈과 거문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위원회가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일원에서 500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 GIG
GIG-토탈과 거문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위원회가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일원에서 500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 GIG

 

[미디어SR 김다정 기자]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토탈(Total)이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일원에서 추진되는 약500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거문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위원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선도 녹색에너지 개발 및 투자 전문기업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과 프랑스계 글로벌 에너지기업 토탈은 여수시 거문도 해상 인근에서 500MW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를 추진중이다.

GIG-토탈은 사업 초기단계에서부터 이해당사자인 거문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위원회와 충분히 소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이날 설명했다.

거문도 해상풍력 추진위원회는 거문도 6개 마을(약 860가구)을 대표하는 이장단 6명과 삼산면 지역발전위원장 1명으로 구성돼 있다.

GIG-토탈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상생협력사항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주민대표와 합의 서명했다.

합의사항에 따르면 거문도 주민들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찬성하여 필요한 협력을 다하기로 했다. GIG-토탈은 발전사업 허가 취득 후에 풍력발전기 설치 등 진행되는 본 사업과 관련한 어업손실 보상금 등 피해보상 방안 등을 추진위원회와 성실히 협의하기로 했다.

거문도 해상풍력 추진위 김보환 사무국장은 “앞으로 거문도 지역 주민과 어민, 사업자 모두가 투명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는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추진하면서 거문도~해상풍력~백도를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추가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 등 전반적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GIG-토탈은 전남 지역에서 1GW, 울산에서 1.5GW, 등 총 2.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IG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한국에서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조선산업, 중공업 관련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며 "침체기에 빠져 있는 한국의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을 부흥시키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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