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교육 등 맞춤형 지원부터 해외 판로 개척까지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지식재산서비스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지식재산서비스업은 특허정보를 분석해 기업·연구소 등의 효율적인 연구개발과 핵심 기술 확보에 기여하는 산업이다.
28일 네이버클라우드는 특허청, 한국특허정보원과 디지털 기반 지식재산서비스 상용화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9년 24조원이었던 지식재산서비스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에는 66조원으로 세 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특허 강국이지만, 국내 지식재산서비스업의 절반 이상은 연간 매출액 10억 미만의 영세기업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관계자는 “특허정보는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기술정보이자 공통 언어로서 활용될 수 있다"며 "유기적인 민관 협력은 역량 강화 및 해외 진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우수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컨설팅, 솔루션검증, 세미나 및 교육 등 자사가 보유한 프로그램을 각 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우수 중소기업이 동남아 국가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로를 원활히 개척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안착할 수 있도록 거래 플랫폼 및 기업 홍보를 지원한다.
특허청은 정부 지원사업 발굴을 통해 디지털 기반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 수립에 나선다. 이밖에 국내외 유관기관을 활용한 기업의 네트워킹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허정보원은 특허 행정 정보화 구축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기본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동시에 지식재산서비스 기업의 비즈니스모델 개발 및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고 상용화 전에 사업화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경쟁력을 갖춘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이번 MOU를 통해 지식재산서비스 분야에 IT 기술을 접목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