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보험시장인 런던 로이드(Lloyd’s of London)가 보험사들에 대해 재난모델에서 기후변화를 고려하도록 요구하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재난모델과 기후변화’(Catastrophe Modelling and Climate Change)라는 제목의 이 리포트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강력한 행동이 이루어지더라도 기후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로이드는 보험업자들이 조만간 충격적이거나 돌이킬 수 없는 임팩트로 인해 큰 충격을 받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최근 리포트에서도 “어떤 나라도 기후변화에 따른 충격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로이드의 위험노출관리(exposure management)및 재보험팀 책임자인 트레버 메이나드(Trevor Maynard)는 “이전 어느 때보다 탄소배출을 조절할 필요성이 급박해졌다. 재난모델은 향후 몇 년간 벌어질 사건들로 인한 재무적 충격을 계산하고있다. 계획을 수립하는 사람들은 그 리스크가 해당 프로젝트의 시효를 어떻게 바꿀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리스크 측정 모델은 변화하는 기후패턴을 따라 매년 수정돼야한다고 로이드는 밝혔다. 또 로이드는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측정하는 모델들은 기대 결과의 근접치를 보여줘야하며, 리스크를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경고했다. 또 새롭게 활용중인 손실데이터는 최고의 자연재해 과학과 계산능력, 기술 등을 포괄한 것으로 재난모델의 진화에 기여하고있다고 밝혔다.

보험업자들은 허리케인, 홍부, 가뭄 등 극단적인 기후이벤트에 점점 더 많이 직면하고 있다. 로이드에 따르면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Sandy)부터 지난 10여년간 최악의 가뭄까지 극단적인 기후는 지난해 한해동안 350억달러에 이르는 보험자산 손실을 가져왔다. 또 미국 납세자들이 부담한 비용도 1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비영리기구 Ceres(전 지구적 환경변화에 대응해 환경파괴 없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미국의 투자기금, 환경단체, 민간그룹이 결성한 비영리 연합체다)가 지난해 11월 발표했다.

2013년 3월 Ceres는 ‘보험회사의 기후변화 리스크 공개 조사’(Insurer Climate Risk Disclosure Survey: 2012 Findings & Recommendations’라는 리포트를 통해 보험사들 8개중 단 1개만이 상세한 기후변화 전략을 갖고있다고 지적했다.

[‘재난모델과 기후변화’(Catastrophe Modelling and Climate Change) 리포트는 SR와이어 - 자료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stakeholder_trends_insights/mike_hower/lloyd%E2%80%99s_london_insurers_must_factor_climate_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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