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연관된 문제에서 캐나다는 무척이나 곤혹스런 처지다. 앨버타(Alberta) 지방의 오일샌드(oil sands 원유를 함유한 모래. 지금은 유층에 존재하는 원유를 함유한 모든 암석에 대해 쓰이고 있다)에서 역청(bitumen 瀝靑 천연산의 고체 ·반고체 ·액체 ·기체의 탄화수소 화합물. 석유 ·천연가스·석탄이나 그것들의 가공물을 말하기도 한다) 추출은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프로젝트‘로 묘사돼왔다. 수백만갤런의 오염수가 땅속으로 스며들고, 비정상적으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오일샌드 개발로 인해 캐나다는 지난 2012년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 기후 변화 협약에 대한 교토 의정서.전체 이름은 Kyoto Protocol to the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1997 12 3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됐고 2005 216 공식발효됐다)에 따라 약속한 오염물질 배출감축 목표달성에 실패한 나라로 낙인찍혀 있다.

2012년 세리즈(Ceres 기후변화, 물부족 전지구적 환경변화에 대응해 환경파괴 없는 지속 가능성을 다루기 위해 미국의 투자기금, 환경단체, 민간그룹들이 결성한 비영리 연합체)가 조직한 투자자연합은12개 메이저 오일샌드 생산업자들 무역그룹에 오일샌드 추출과정의 온실가스 배출감축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지금처럼 오일샌드 개발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적절한 해법을 찾지못할 것‘이란 회의적 시각을 내비쳤다.

게다가 캐나다에 본부를 두고있는 파이프라인 회사 트랜스캐나다(TransCanada)는 오바마 정부로부터Keystone XL 파이프라인(캐나다 앨버타에서 미국 멕시코만으로 이어지는 송유관으로 1 70만배럴의 오일샌드를 운송할 예정이다) 건설 허가를 얻으려 노력중이다. 이는 오일샌드에서 추출한 원유(crude oil)를 미국 남부항구로 운반하는 파이프라인. 환경보호론자들을 비롯해 강력한 반대진영에 직면한 미국 정부는 건설허가와 관련한 최종결정을 미루고 있다.

다행히도 캐나다에는 지속가능한 투자에 집중하는 자산들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 책임투자협회(RIA Responsible Investment Association)는 기후변화정책에 대한 캐나다 투자선언(Canadian Investor Statement on Climate Change Policy)을 발표했다.

선언은 “기후변화로 인한 엄혹한 위협에 대응, RIA는 중앙 및 지방정부가 저탄소경제로 이행에 힘을 보태도록 촉구하는 정책제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RIA는 아래 사항을 제안했다.

1. 확실하고 의미있는 온실가스 감출목표를 수립하라

2. 효과적인 탄소가격 정책을 적용하라

3. 투명하게 조율된, 이해하기 쉬운 기후전략을 제시하라

4. 정부의 의사결정에서 기후리스크를 고려하라

5. 기후 우호적 투자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라

6. 캐나다에서 기후정책 리더십을 고양하라

RIA는 “투자자들은 투자의사결정에서 기후변화를 감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실제 그래야만 한다. 그러나 시장은 이런 투자를 촉진할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는다. 투자자들이나 경제계로선 성과를 거두기에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http://www.socialfunds.com/news/article.cgi/39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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