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따른 헌혈 감소 문제 해결 위해 SK그룹사 역량 결집키로

2020년 SK관계사 구성원 3000여명 참여··· 올해 전 그룹사로 확대, 정례화

SK텔레콤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오는 5월까지 SK 전 그룹사 대상 ‘SK 레드커넥트 헌혈캠페인’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전국의 SK 그룹사는 대한적십자사 지역혈액원을 연결해 순차적으로 단체 헌혈을 진행하며, 임직원들은 헌혈 앱 ‘레드커넥트’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 SKT.
SK텔레콤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오는 5월까지 SK 전 그룹사 대상 ‘SK 레드커넥트 헌혈캠페인’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전국의 SK 그룹사는 대한적십자사 지역혈액원을 연결해 순차적으로 단체 헌혈을 진행하며, 임직원들은 헌혈 앱 ‘레드커넥트’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 SKT.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SK그룹 구성원들이 대규모 헌혈캠페인을 펼친다. 헌혈로 사회 안전망 확충에 기여하고, 그룹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오는 5월까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SK 레드커넥트 헌혈캠페인’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SK관계사 임직원들은 작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 헌혈릴레이를 펼친 바 있다.

‘SK 레드커넥트 헌혈캠페인’은 해당 캠페인을 전체 그룹사 대상으로 확대 발전시킨 캠페인이다.

회사 측은 "SK는 지난해 40여개 그룹사에서 약 3000명이 참여한 헌혈 릴레이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을 확인했다"면서 "올해부터 참여 관계사와 대상을 늘려 이를 연간 캠페인으로 정례화 하기로했다"고 설명했다.

SK는 이번 헌혈 캠페인 규모 확대로 국내 혈액 보유분 확보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성원의 자율 참여로 이뤄지는 지역별 헌혈행사는 SKT의 헌혈 앱 ‘레드커넥트’를 통해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SKT타워에서 단체 헌혈 행사를 열고 헌혈 생명나눔단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김영길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장,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센터장, 유웅환 SK텔레콤 ESG혁신그룹장. 사진. SKT.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SKT타워에서 단체 헌혈 행사를 열고 헌혈 생명나눔단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김영길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장,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센터장, 유웅환 SK텔레콤 ESG혁신그룹장. 사진. SKT.

생명나눔 헌혈 릴레이에 동참해주세요”

SKT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함께 만든 ‘레드커넥트’는 사용자의 헌혈 이력을 통해 간수치, 콜레스테롤 등 혈액검사정보 등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헌혈자 건강관리 앱이다. 혈액 위치 알림 기능을 통해 이동 경로를 한눈에 조회하며 헌혈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지난 2019년 11월 출시된 ‘레드커넥트’는 지난 3월 기준 약 73만 명의 앱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이용자들의 재헌혈 횟수는 앱을 이용하지 않는 헌혈자에 비해 22.4% 높게 나타나고 있다.

헌혈자는 헌혈 이후에는 혈액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확인할 수도 있다.

SK구성원들은 ‘레드커넥트’ 앱에서 개인 헌혈 예약 · 전자문진 등의 기능을 활용해 ‘SK 레드커넥트 헌혈캠페인’에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SKT 관계자는 미디어SR에 "SK는 각 지역 그룹사와 대한적십자사 지역혈액원을 연결해 오는 5월까지 순차적으로 단체 헌혈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자수가 감소하고 있어 국가 혈액 적정 보유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SK 전 관계사의 자발적 헌혈 참여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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