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설립 후 첫 ESG채권

유효 수요 증가로 인한 증액 발행

사진. 우리금융그룹.
사진. 우리금융그룹.

[미디어SR 김병주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2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다. 지난 30일에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유효 수요가 몰려 이사회에서 승인받은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했다. 발행일은 오는 4월 8일이다.

신종자본증권 형태로 발행됨에 따라 그룹의 자본적정성도 약 10bp(bp=0.01%포인트)가량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채권은 우리금융지주가 설립 후 최초로 발행하는 ESG채권이다. 지주사 출범 후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가운에 가장 낮은 수준의 스프레드(가산금리)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번 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ESG 인증등급 제도를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ESG경영 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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