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외에 연구수당, 성과급 논란

[광주=미디어SR 서인주 호남 취재본부장]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김기선 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지스트(GIST)는 “총장과 부총장단이 최근 논란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으며, 지스트 구성원 간 서로 화합해 기관 본연의 목적인 과학기술 인재 양성 및 연구의 산실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19일 밝혔다.

지스트 노조는 “김기선 총장이 지난 2년간 급여 4억여원 외에 3억원 이상의 연구수당과 성과급을 받았다”며 총장으로서 연구수당과 성과급을 받는 데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노조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 직원 223명(휴직자 17명 포함) 중 176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 총장에 대한 중간 평가를 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평점 35.20점을 받았다며 총장 사퇴를 주장했다.

김 총장이 부총장단과 함께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당분간 지스트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보궐선거를 통해 후임 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지스트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총장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총장을 선임한 뒤 과기정통부장관의 승인을 거쳐 최종 총장이 임명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장의 당초 임기는 2019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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