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빈곤 계층 아이들에 동등한 공부 기회를”

6개 기업, 노트북·수강권 등 2억 1000만원 후원

이미지. 대한사회복지회.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대한사회복지회(회장 김석현)가 새 학기를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과의 결연을 통한 교육지원 캠페인에 나섰다.

17일 대한사회복지회는 소외계층 교육지원 캠페인에 이삭토스트·동서식품·서양아동복지재단·큐앤드비인터내셔날·이앤피홈클래스와 한 금융사가 참여해 총 2억 10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 대표 토스트 브랜드 이삭토스트는 임직원 72명 전원이 보호시설·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는 아이들과 1대1 결연을 맺고 매달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의 교육비와 의료비, 영양간식 무료이용권 등 총 1억 500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한사회복지회에 7000만 원을 기부했다. 후원금은 한부모가정 아동 등에게 월15만원씩 교육지원비 등으로 사용된다.

서양아동복지재단은 한부모가정 아동 40명에게 원격학습에 필요한 노트북·태블릿PC 구입 또는 학습지원비로 2천만 원, 어뉴 골프웨어 브랜드로 골퍼들에게 인기있는 큐앤드비인터내셔날(대표 박민규)이 교육비 등으로 1000만 원을 후원했다.

이앤피홈클래스는 초·중등생 50명에게 9만원 상당의 온라인 수강권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7~8월 전국 초·중·고 교사 5만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0%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 간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응답했다.

대한사회복지회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번 캠페인은 원격수업 장기화로 온라인 학습기기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거나 가정 내 학습지도, 사교육 등을 접할 여건이 안 되는 소외·빈곤층 아이들의 학력 수준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교육 양극화 현상을 줄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후원 문의는 1577-1619, ARS후원(한통 5000원)은 060-700-122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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