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사입 유입 차단

[전남 담양=미디어SR 서인주 호남 취재본부장]

사진. 담양군 제공.
사진. 담양군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5월 대표축제인 전남 담양 대나무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

담양군은 16일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고, 군민과 관광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당초 5월1∼5일 닷새 동안 개최할 예정이던 제22회 담양 대나무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담양대나무축제는 대나무를 소재로 열리는 친환경 축제로 대나무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해마다 50만 명 이상 방문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2023년까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살피며 예전보다 축소한 분산형 현장축제로 여는 방안도 고민했으나 제3차 대유행 이후 전국적으로 신규확진자가 300-400명대를 유지하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조용한 전파’도 산발적으로 발생 중인 점을 감안해 축제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군은 축제를 개최하지 않더라도 봄철이면 수많은 나들이객이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프로방스 등을 찾을 것으로 보고 관광객 분산을 위한 방안 마련과 함께 주요 관광지 방역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미디어SR에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돼 아쉬움이 크지만, 축제 특성상 대인 간 접촉이 불가피해 지역 사회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취소하게 됐다” 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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