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국 최초 임산부 고용유지 지원금

[광주=미디어SR 서인주 호남 취재본부장]

광주시가 저출산 극복과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환경조성을 위해 임산부 돌봄 정책에 나섰다.  

전국 최초로 임산부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5월부터는 출산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안정된 재가 산후조리를 돕기 위해 공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이 서비스는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전문자격을 갖춘 간호인력을 출산가정에 파견해 산모의 모유수유를 돕고 신생아 수면을 관리하는 등 산모·신생아 맞춤서비스다.

지원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출산한 지 90일 미만인 산모로, 1일 4시간씩 총 5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에 대한 지원금은 개별가구 소득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시는 이와 관련,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 사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해피아이맘 건강간호사를 모집하고 있다.

시는 또 여성의 경제활동비율이 48%로 전국 평균보다 높음에도 임신·출산·육아로 경제활동을 중도포기하거나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산부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출산 전후 3개월간의 휴가기간에 사업주가 내야 하는 건강보험료와 퇴직적립금 등을 시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를 위한 가족친화인증기업과 중소기업에 지원금 200만 원과 육아휴직 업무대행 수당을 대행자 1인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김순옥 여성가족과장은 미디어SR에 “임산부가 있어 행복하고 임산부가 행복해야 건강하고 밝은 아이가 태어나 가정에 웃음꽃이 피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며 “앞으로도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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