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병원장들 릴레이 접종 참여

[전남 목포=미디어SR 서인주 호남 취재본부장]

 

백신을 맞고 있는 전판석 기독병원장.
백신을 맞고 있는 전판석 기독병원장.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홍보를 위해 전남지역 주요 의료기관 병원장들이 릴레이 예방접종에 나섰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날 전판석 목포기독병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보건의료인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도민의 백신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원장을 시작으로 9일 양진원 순천한국병원장, 10일 유홍석 고흥제일병원장이 릴레이 예방접종에 참여한다.

전판석 목포기독병원장은 예방접종을 마친 후 “독감 주사를 맞은 느낌과 같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든다” 며 “거리두기 방역수칙으로는 방역에 한계가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으로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접종대상자는 중증 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상급 종합병원 등에 근무하는 의료인 101곳 1만1683명이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자체 접종한다. 전남도는 백신 관리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 예방접종 점검단을 긴급 편성해 이날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에 현장 준비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지난 7일까지 전남지역 1차 접종대상자 3만 6736명 중 1만 6039명이 접종해 43.6%의 접종률을 보였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미디어SR에 “의료기관 병원장부터 백신접종에 참여한 만큼 도민도 본인 순서가 되면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 며 “행정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하게 예방접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