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평등 포함한 인적구성 다양성 제고

디지털인재 양성 위한 교육 지원 확대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사진. 기업은행.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사진. 기업은행.

[미디어SR 김병주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도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붙인다. 여성 및 디지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금융권 인재경영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2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은 올해도 여성 및 디지털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미 금융권 최초로 2명의 여자 부행장 및 최다 여성지점장 배출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는 것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최근 간담회를 통해 “아직도 남성 부행장이 대부분(13명)인 만큼 다양성 측면에서 개선할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는 여성 직원 비율과 여성 인력 성장을 위한 변화를 가속화 할 것”이라며 이같은 의지를 뒷받침했다.

올초 기업은행은 김은희 강동지역본부장을 부행장급인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선임하며 국내 최초 2명의 여성 부행장을 보유한 금융사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우선 기업은행은 성과가 아닌 실력에 따라 평가받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양성평등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장급 여성 직원을 위한 기업금융 특별 연수과정을 신설, 남녀가 동등하게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양성평등을 포함한 이 같은 인적 구성의 다양성 확대는 은행 발전의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사진. IBK기업은행.
사진. IBK기업은행.

특히 기업은행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는 최근 금융권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직군에서 디지털 인재를 양성한다는 전략이다.

특정 직종에만 국한하지 않고 기업은행 모든 직원들이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지도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기획 역량을 갖춘 디지털 핵심인재 1000명을 양성, 디지털 전환시대를 뒷받침한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또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국내 유수대학과 협력해 IBK디지털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분야별 우수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은 오는 3월부터 본격 가동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재 기업은행은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내 AI·빅데이터 계약학과 석사 학위과정에 총 31명(은행 25명·자회사 6명)을 파견하겠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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