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 고객' 청소년·아이들 전용 맞춤 금융상품 눈길

저축 및 재테크 습관 통한 '조기 금융 교육' 에도 제격

사진.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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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SR 김병주 기자] 최근 어린 자녀들에게 일찌감치 금융, 재테크 관련 교육을 시키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훗날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길 바라는 부모들의 마음이 이러한 ‘조기 금융 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장 좋은 금융 교육은 직접 자신의 이름으로 된 예적금 통장을 가져보는 것에서 출발한다. 한푼 두푼 모으다보면 저축 습관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업계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예적금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잠재적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세뱃돈을 활용해 금융 교육을 시작 할 수 있는 설 명절은 아주 좋은 기회 중 하나다. 미디어SR이 아이들에게 유용한 금융 상품을 설날인 12일 소개한다.

◆신한은행 My 주니어 적금

신한은행의 ‘신한 My 주니어 적금’은 만 18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 전용 적금 상품이다. 개인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하며, 분기별로 최대 10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만기는 1년이다.

금리는 매력적이다. ‘신한 My 주니어 적금’의 기본금리는 1.2%다. 여기에 우대금리까지 적용받으면 최대 2.2%까지 올라간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0.5%p) ▲자동이체 실적(0.5%p) ▲아동수당 수급(0.3%p) ▲체크카드 실적 충족(0.3%p) ▲재예치(0.1%p)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사진.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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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당 상품은 재예치 시 잔액 100만원 이상일 경우, 안심보험 상품인 DB손해보험의 '프로미고객사랑보험'에 무료 가입된다. 보험은 24시간 상해후유장해를 비롯해 화상, 식중독 등 성장하면서 발생가능한 각종 사고를 보장해준다.

◆하나은행 ‘아이 꿈하나 적금’

하나은행의 ‘아이 꿈하나 적금’은 어린이와 청소년 전용 적금 상품이다. 만 19세까지 매 1년 단위로 계약이 가능하다. 가입 및 적립한도는 1000원 이상 150만원 이하다. 기본 금리는 연 0.7% 수준이지만 다양한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최초 가입(0.2%p)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0.4%p) ▲하나은행 입출금 통장 통한 6회 이상 자동이체(0.2%p) ▲카드우대(0.2%p) ▲아동수당 우대(0.2%p)등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에서 눈에 띄는 우대정책은 바로 ‘해피 이어(Happy Year) 특별 금리’다. 우선 출생 후 1년 이내, 만 7세, 만 13세, 만 16세가 되는 시점부터 1년간 최대 0.3%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동일기관, 학교 등에서 10인 이상 단체신규 가입의 경우에도 0.3%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또 만 14세까지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을 등록한 뒤, 실제 그 대학에 입학할 경우 만기 전 1년간 연 2.0%의 금리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사진. 카카오뱅크.
사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미니(Mini)

올해 설 명절은 코로나19로 인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언택트 명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보고싶은 가족과 친지와의 만남은 잠시 뒤로하고 전화와 영상통화로 안부를 물으며 아쉬움을 달래야 한다.

그럼에도 사랑하는 조카들을 위해 세뱃돈을 주고 싶다면 비대면 송금이 제격이다. 카카오뱅크에서 제공하는 14~17세 청소년을 위한 선불금융상품 ‘카카오뱅크 미니’를 사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세뱃돈을 출금·이체 및 사용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미니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이 없어도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한 상품이다. 카카오뱅크 미니에 보관할 수 있는 금액 한도는 50만원이다.

잔액 범위 내에서 ‘미니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한도는 일 50만원, 한 달에 200만원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혹시 모를 청소년들의 카드 남용을 방지하고자 사용한도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잔액 및 이용내역 조회가 가능하며, 실시간 알림을 통해 사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미니 카드 이용금액을 부모의 소득공제에 합산할 수 있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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