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전 9시부터, 당일 실시간 공포-탐욕 지수 5 분 단위로 업데이트
국내 디지털 자산시장에 최적화된 변동성 지수...투자의사 결정에 참고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두나무가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최적화된 변동성 지표를 개발했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19일 국내 최초 디지털 자산 실시간 변동성 지수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수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심리 파악과 효율적인 가격 식별을 목적으로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에서 개발했다. 당일의 실시간 공포-탐욕 지수는 매일 오전 9시부터 5분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두나무는 매 5분마다 이전 24 시간 동안 업비트의 디지털 자산 가격과 거래량 지표를 수집해 지수를 계산, 공개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S&P VIX (Volatility Index)나 공포와 탐욕 지수(Fear&Greed Index), V-KOSPI200 등 주식 시장에서는 변동성 지수의 활용이 보편적인 상황이었지만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최적화된 변동성 지표는 없었다"면서 "많은 국내 투자자들은 그간 글로벌 지표를 참고해왔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은 이어 "디지털 자산 인덱스 UBCI 운영으로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에 기반한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국내 디지털 자산 투자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5단계로 구분되는 '공포-탐욕 지수'는 변동성과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을 '탐욕', 변동성과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을 '공포'라고 정의한다.
공포-탐욕 지수 5단계에는 △높은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의 '매우 탐욕적인 단계'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고(상승) 거래량이 늘어나는 '탐욕적인 단계' △가격의 움직임이 중립적이거나 시장의 관심이 적은 '중립적 단계'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면서(하락) 거래량도 늘어나는 '공포의 단계' △변동성이 크고 많은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 단계인 '매우 공포의 단계' 등이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투자자는 각 단계별 특징을 투자 의사 결정에 참고할 수 있다"면서 "탐욕적인 단계라면 가격 상승에 따른 단기적인 고점 형성을, 중립적인 단계가 지속되면서 가격이 우상향한다면 이상적인 투자 시점임을 예측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