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포함 7개사 추가 예비허가 취득

카카오페이는 서류 미비로 심사대상 제외

토스 홈페이지
토스 홈페이지

[미디어SR 김병주 기자]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SC제일은행 등이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은 기업은 총 28개사가 됐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를 통해 토스를 포함한 7개사에 추가로 예비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기업은 ▲토스 ▲민앤지 ▲핀테크 ▲쿠콘 ▲해빗팩토리 ▲SC제일은행 ▲SK플래닛이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추천·개발할 수 있는 사업이다. 그동안은 데이터 수집 기술만 가진 기업이라면 누구나 사업을 할 수 있었으나, 법규가 바뀌면서 내달부턴 사업 허가를 받은 기업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오늘 예비 허가 심사에 카카오페이는 언급되지 않았다. 심사를 위해서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필요한데, 2대 주주인 중국 앤트그룹이 현지 감독기관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확인서가 아직 국내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진. 카카오페이
사진. 카카오페이

금융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대주주 적격성 리스크 해소를 위한 증빙자료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금일 심사대상에서는 제외됐다”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예비 심사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함께 예비허가 심사에 포함된 뱅큐와 아이지넷은 심사결과 요건 미흡으로 판단돼 예비허가를 받지 못했다.

한편 이번에 예비허가를 받은 7개 기업은 이미 본허가 신청을 한 기업들은 이달 중 본허가 심사를 받는다.

금융위 측은 “다음달 4일까지 본허가 심사를 끝내 소비자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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