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 기후변화대응 부문 최고 A등급 선정
ESG경영 전략에 따른 가시적 성과로 주목
[미디어SR 김병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속적으로 추진해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유수의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전략 및 성과를 인정받으며 ESG경영의 리딩 금융사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탄소경영 정보공개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이하 CDP)가 발표한 2020년도 CDP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에 선정됐다.
CDP는 다우존스 지속가능 지수(DJSI)등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을 평가하는 Rate & Rates가 선정한 전 세계 신뢰도 1위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다. 매년 글로벌 금융 투자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 ▲수자원 ▲산림자원의 3가지 부문별 전략과 활동, 관련 정보의 공개 수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올해 CDP 평가에는 전 세계 9600여개사가 참여해 상위 3%인 270개사만이 기후변화대응 부문 A-List에 편입됐다. 이중 국내 기업은 총 9개사가 선정됐으며 이중 금융사로는 하나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포함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016년 CDP에 최초로 참여한 이래 꾸준히 금융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편입됐다. 올해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위험관리, 경영전략, 탄소배출목표 및 성과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편입 이래 최초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하나금융지주 사회가치팀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내년에는 현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정책을 반영해 탄소배출량 중장기 목표를 재설정할 계획”이라며 “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Scope3)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위한 태스크포스(TCFD)’의 가이드 라인을 반영한 비재무 정보 공개 영역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설립 초기부터 푸른은행, 나눔은행, 문화은행을 경영슬로건으로 친환경 경영을 선도해왔다. 지난 2018년도에는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본점)에 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해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또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한 친환경 경영 실천 캠페인을 실시하며 직원들이 환경경영에 동참할 수 있는 문화도 확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