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88.61Km, 2조6000억원 소요

[광주=미디어SR 서인주 호남 취재본부장]

광주~완도 고속도로 위치도.
광주~완도 고속도로 위치도.

완도군은 정부의 긴축 재정에도 2021년도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광주-강진 구간) 사업비 2261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올해 초부터 전남도와 함께 국고 확보를 위해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예결위를 방문,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건의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한 끝에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광주~완도 간 총연장 88.61Km,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약 2조600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2014년 타당성 재조사 후 광주 벽진동~강진 성전 1단계, 강진 성전~해남 남창을 2단계로 나누는 변경안이 만들어졌다.

1단계 구간은 2017년 8월에 착공됐다. 현재 공정률은 41%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2017년 말 장보고대교 개통과 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 추진 등으로 달라진 여건에 따른 경제성 분석(B/C) 및 종합 평가(A.H.P)를 고려해 1단계 준공 전 2단계 구간이 착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미디어SR에 “매년 1단계 건설 구간의 국비 확보가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다” 면서 “접근성 개선과 광역 교통망 구축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2단계 구간이 조기에 착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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