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광주와 전남에서 대출이 4개월 연속 1조 원 이상 늘었고, 누적된 대출금도 110조 원을 넘어섰다.

2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0월 한달 여신(대출)이 1조1135억원 늘었다.

9월 대출 증가액 1조2106억원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조원을 웃돈 금액이다.
7월과 8월 대출 증가액은 각 1조3038억원과 1조2029억원이었다.

10월 말 기준 누적 대출금은 111조9411억원으로 112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주택담보 대출이 다소 줄면서 전달과 비교해 증가 폭이 다소 줄었지만 예금은행(28조3천억원)과 비은행예금권(28조8천200억원) 등을 합해 57조1200억원에 달했다.

지역 중소기업 대출금도 10월에만 7376억원이 늘어 누적 잔액은 51조6017억원이나 됐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중소기업이 빌린 대출금이 7조31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출금 4조1708억원 보다 무려 75% 늘었다.

광주전남 예금은 147억원이 늘어 총 잔액은 139조64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지역 금융기관 예금은 전달보다 증가 폭이 많이 줄었다"면서 "대출은 전달의 증가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