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한시적 중단키로

기존 마이너스 통장 거래는 가능

제공 :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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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SR 김병주 기자] 시중은행들이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대출 억제에 나선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신용대출 억제’ 움직임에 동참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마이너스 통장대출’의 신규 신청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카카오뱅크측은 미디어SR에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계부채의 안정화를 위해 마이너스 통장대출의 신규 신청을 중단하게 됐다”며 “다만 기존 개설된 마이너스통장의 추가 거래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미 카카오뱅크는 이달 초, 마이너스 통장대출과 신용대출의 금리를 각각 0.1%p, 0.3%p 씩 올리며 신용대출 조이기에 간접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제공 :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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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카카오뱅크의 결정을 통해 시중은행, 나아가 금융권 전반의 신용대출 옥죄기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KB국민은행은 오는 연말까지 1억원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원칙적으로 차단했다. 우리은행은 주력 비대면 대출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 판매를 중단했고, NH농협은행도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올원직장인대출’ 한도를 기존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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