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스타트업 데이터노우즈와의 첫 협업 결과물
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종합 부동산 정보 제공
[미디어SR 김병주 기자] 하나은행이 프롭테크(Prop Tech·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나에게 딱 맞는 아파트를 찾아주는 ‘부동산 리치고’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제휴는 지난 10월 프롭테크 스타트업 데이터노우즈와 체결한 상생 협약 이후 선보인 첫 결과물이다.
기존 부동산 앱에서는 아파트 단지 정보, 실거래가, 거주 환경 등 표면적 정보만 확인이 가능했다.
아파트 단지 간 특성 비교, 가격 수준의 적정성과 같은 판단을 필요로 하는 정보는 주변 지인들과 부동산 카페 등 인적 자원에 주로 의존하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 하나원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동산 리치고’는 부동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학군, 교통, 시세, 단지 규모 등 거주·투자 관점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리·분석, 아파트 단지별 ▲거주 점수 ▲투자 점수 ▲AI 예측 가격을 제공한다.
특히, 특목고 및 대학 진학률 등을 지역별로 쉽게 비교·조회해주는 학군 정보는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부동산 리치고의 ‘거주 점수’는 세대 수, 연식, 학원, 지하철 이용 편의성 등 11가지 항목을 지수화해 제공하기 때문에 타 단지와의 생활 여건을 비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투자 점수’는 아파트 신규 공급, 미분양 현황, 전세가율 등 7개 항목을 점수화해 그래프로 시각화하여 노출, 여러 아파트의 장단점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데이터노우즈와의 협력을 통해 원하는 아파트를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친절한 원스탑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단순한 뱅킹앱을 넘어 재미와 혜택을 담은 다양한 생활 금융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