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여성의 경제적 가능성을 지원하고 증진하는 WEConnect International과 Vital Voices 등 NGO들과 협력하면서 메리어트는 1만5000여명의 여성 기업가들을 훈련시키고 향후 5년간 여성 기업들에게 1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뉴욕에서 열리는 연례 행사인 2013 Clinton Global Initiative의 ‘글로벌 경제 속 여성 의사결정자’ 패널에서 메리어트 인터네셔널의 대표이자 CEO인 안 소언슨(Arne Sorenson)은 여성의 진보를 지원하는 기업의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72개국에 3800여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호텔 기업, 메리어트의 성장 전략 중 하나다.

소언슨은 “여성들이 글로벌 경제에 그들의 잠재력을 확실히 보여준다면 호텔의 실적에도 큰 이익이 될 것이다. 우리는 기업경영의 우선순위에서 여성을 우선시하고, 고객으로서 그들의 충성심을 얻고, 호텔 소유자로서 경제적인 기회를 창출하고, 우리의 공급 사슬을 통해 여성 기업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매리어트의 글로벌 성장과 우리가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활력을 위해 중요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어트의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을 위한 노력은 이미 85년 전 기업이 설립된 이후 문화로 뿌리를 내렸다. 글로벌 전략을 수립한 ’글로벌 포용성 및 다양성 위원회‘(Global Diversity & Inclusion Council)를 통해 5대륙의 각 메리어트 대표들은 지역적 다양성과 포용성 목표를 공유하고, 메리어트에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는 고객, 동료, 호텔 소유자, 여성, 그리고 다양성을 포용하고 있는 기업들에 초점을 두고 있다.

메리어트에 따르면 여성이 경영하는 기업들은 상품 전체 구매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 메리어트는 북미에서만 4000여개 여성경영 기업들에 2억57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소언슨은 “우리 호텔은 경영 재능을 육성하는 온실”이라며 “리더십 훈련을 통해 여성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어트는 이미 우수한 품질의 소고기, 목재, 대나무 공예품, 유니폼 등을 중국의 호텔에 공급하고 있는 여성 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또 자연환경 프로젝트(Nobility of Nature environmental project)를 통해 사천성 지방의 여성기업인들에게 투자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중국 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용하는 꿀을 납품하고있는 ‘지속가능한 양봉 협동조합’도 지원하고 있다.

르완다에서 메리어트는 ‘여성을 위한 아킬라‘(Akilah)기관’이라는 직업훈련학교와 협력을 맺고 제1기 졸업반 여성들을 두바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훈련시켰다. 여성들은 실무 기술, 리더십 훈련을 받고 18개월 뒤 경영팀의 일부로 돌아와 2014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세워질 키갈리(Kigali) 메리어트 호텔을 오픈할 것이다. 20명으로 구성된 2기 졸업반은 올해 말에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메리아트는 밝혔다. 또 공급사슬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여성 기업을 탐색하고 있다.

메리어트는 디지셀(Digicel)과 합작호텔을 건설하기 우해 클린턴 재단과 함께 일했던 아이티에도 같은 모델을 설립할 계획이다. 멕시코에서 시작해 라틴아메리카까지 메리어트는 가능성있는 공급자로서 멘토와 공급자 참여훈련을 통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여성 기업들을 발굴하고 능력을 개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근에 발행된 201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메리어트는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과 지역 채용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내년에 신설되는 메리어트 호텔의 절반 이상이 신흥 시장에 자리를 잡게된다.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직장과 경제개발을 이끄는 관광산업은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