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공장에서 펼치는 100여가지 프로젝트를 포함해 전지구적인 물 보전에 노력해온 코카콜라가 최근 미국 농무부(USDA)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선언했다. 미국 산업지대에서 획기적인 물 복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수십억 갤런의 물을 회복시킨다는 목표를 갖는 등 물 보전 노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코카콜라는 오는 2020년까지 사용한 물 100%를 복구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있다.

올해 가뭄과 화재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해 목표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비영리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물 보전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코카콜라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산림청과의 진행해왔던 프로젝트를 고려해보면 코카콜라는 이미 10억 갤런의 목표를 절반 정도 이뤘다. 산불로 인해 파괴된 콜로라도의 하천과 캘리포니아의 이스트 베이 지역으로 뻗어있는 시에라 네바다 일부를 재건 및 복구했다. 앞으로 코카콜라는 시카고 주변 습지를 복구하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엔젤레스(Angeles) 국유림을 복구하기 위해 잡초 제거에 나서며, 뉴멕시코주와 미시간호의 파괴된 하천 흐름을 되돌릴 계획이다.

물 부족, 일회용 플라스틱병, 교통과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 당음료 과소비로 인한 건강 이슈 등 코카콜라가 책임져야 할 일은 많다. 하지만 USDA와의 물 자원 파트너십에서도 보았듯 코카콜라는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데 적극 나섬으로써 리더십 모델을 구축해왔다.

좋은 예로 교통 분야를 들 수 있다. 코카콜라는 오바마 정부의 전기 자동차 이니셔티브(Clean Fleets initiative)와 협력, 화물배달 트럭 등 이송수단의 탄소배출을 감축했다. AT&T, FedEx, PepsiCo, UPS, Verizon, Enterprise Holdings, General Electric, OSRAM SYLVANIA, Ryder, and Staples 등 주요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친환경 제품을 적극 도입하면서 이룬 성과들이다.

또 연방기관과 파트너십을 맺는 흐름에 발맞춰 코카콜라는 로비단체인 ALEC(American Legislative Exchange Council*)에서 회원 탈퇴를 결정한 몇몇 기업들 가운데 가장 선도적이란 점도 주목할 만하다.

* 미국 입법의견교환 평의회. 기후변화 행동에 반대하며 ‘자기방어법(Stand your ground law, 위협이 느껴진다고 생각되면 상대방을 총으로 쏠 수 있는 재량권을 준 법안)’을 옹호하는 등 보수적인 이념을 지향하는 이익집단이다.

http://www.triplepundit.com/2013/09/coca-cola-pumps-water-re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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