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텍사스 오스틴(Austin)에서 열린 북미 최대의 뮤직페스티벌 SXSW(South By South West) 행사장에서 탐스(TOMS)의 설립자 블레이크 마이코스키(Blake Mycoskie)는 탐스 로스팅컴퍼니 출범을 공식발표했다. 물론 첫 점포는 오스틴에서 문을 연다.

“마이코스키는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무척 흥분된다. 전혀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는게 아닌가. 전세계 사람들에게 물을 공급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발전의 임팩트에 기여할 수 있으니까. 이 순간을 오랫동안 고대해왔다“고 말했다.

탐스가 추구하는 One for one (원포원) 상품으론 세 번째다. 2014년말쯤 신발은 2000만켤레, 안경은 30만개가 기부될 것으로 보인다. 탐스커피 판매분도 커피콩 생산국의 청정 음용수 접근을 도와주는데 활용될 예정. 고객이 커피 한잔을 사면 커피콩 생산국에 음용수 하루치를 제공한다. 커피 한봉지면 1주일치 음용수를 제공하는 셈이다.

마이코스키는 커피컵을 위해 탐스 로고에서 파란색과 하얀색 모티프를 사용, 브랜드 인지도 제고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에 해당하는 파란색에 포커스를 두고싶었다. 사람들은 ‘오! 탐스가 커피도 파네’라고 놀라겠지. 그분들은 탐스가 단순히 커피를 파는게 아니라 경제적 발전을 창출한다는 점을 상기하게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커피생산국의 청정 음용수 시스템에 투자하고 있다. 파란 컵은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커피콩은 미국내에서 로스팅되고있지만 최초 블렌딩은 르완다(Rwanda), 말라위(Malawi), 과테말라(Guatemala), 온두라스(Honduras), 페루(Peru) 등에서 이루어진다. 실제로 카르페디엠이란 에스프레소는 르완다와 과테말라에서 블렌딩돼 만들어진다.

탐스는 전세계에서 지속가능한 물 시스템을 개발하기위해 ‘인류를 위한 물‘(Water For People)이란 비영리기구와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 기구는 물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해줄 파이프시스템과 빗물수거탱크 등을 짓기 위해 탐스커피로 자금을 모을 예정이다. 탐스 로스팅컴퍼니의 점포는 미국 오스틴과 뉴욕, 포틀랜드 외에 한국과 두바이, 암스테르담등 국제적 도시에도 등장하게된다.

전세계적으로 청정 음용수 접근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 가운데 탐스는 후발주자에 속한다. 지난해 봄 코카콜라 아프리카 재단은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의 수도 와가두구(Ouagadougou)에 있는 극빈층 지역와 남에티오피아의 시골지역 두곳에 안전한 음용수 공급을 위해 워터에이드(WaterAid 건강, 교육, 생계 등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비영리기구)와 협업을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의류패션기업 H&M이 워터에이드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위해 930만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마이코스키는 탐스 마켓플레이스를 런칭, 30여개 기업으로부터 200개 이상의 사회적 의미를 담은 제품(socially conscious products)을 모아 판매중이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business_models/jennifer_elks/toms_now_offers_coffee_you_water_all_new_roasting_com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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