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직접 융합 교육 위한 그림책 만드는 ‘스토리메이커 챌린지’ 진행
다문화, 시민교육, 과학기술 등 다양한 주제 반영, 전자책으로 무료 배포

넥슨재단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가 추진하는 그림책 제작 사업 '스토리메이커 챌린지'. 이미지. 넥슨 제공.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넥슨이 넥슨재단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가 함께 어린이 독서 교육 및 융합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그림책 제작 프로젝트 ‘스토리메이커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토리메이커 챌린지’는 노블 엔지니어링(Novel Engineering, 소설 공학) 교육에 사용되는 그림책을 현직 초등교사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젝트로,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대상 교사 모집 및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넥슨재단은 그림책 제작 지원 및 해외 전파 등을 맡는다.

노블 엔지니어링이란 소설을 뜻하는 ‘노블(Novel)’과 공학을 뜻하는 ‘엔지니어링(Engineering)’을 결합한 융합 교육 방법을 말한다. 아이들은 책을 읽고 등장인물이 직면한 문제를 과학, 공학을 활용해 해결해야 한다.

노블 엔지니어링 교육은 책 읽기, 문제 인식, 해결책 제시, 소프트웨어 교육, 발표, 피드백, 개선 작업, 이야기 재구성 등 총 8가지 단계로 진행된다.

넥슨재단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지난 7월 현직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스토리메이커 챌린지' 참여 교사를 모집했으며, 8월부터 3개월 간 전문 작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소재 설정, 원화 작업, 캐릭터 샘플링, 본문 집필 등 그림책 제작 과정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이후 완성된 그림책은 전국 초등학교에 전자책 형태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넥슨재단이 개최한 스토리메이커 챌린지 워크샵. 사진. 넥슨 제공.

초등컴퓨팅교사협회 강성현 협회장은 “‘스토리메이커 챌린지’는 현직 교사분들이 자신의 현장 경험과 이야기를 그림책에 직접 녹여낼 수 있는 유의미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지는 소중한 도서가 어린이 융합 교육을 위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넥슨재단은 넥슨작은책방,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 NYPC) 등 어린이 창의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스토리메이커 챌린지’를 통해 국내 융합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재단은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노블 엔지니어링’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아이들이 동화, 소설 등 책 속에서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를 브릭을 이용한 구조물 제작 등으로 해결해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넥슨재단은 오는 9월부터 2개월간 초등학생 20학급을 대상으로 하이파이브 챌린지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번 스토리메이커 챌린지 사업은 향후 하이파이브 챌린지와 연계해 넥슨 재단이 제공하는 코딩 교육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E-북뿐 아니라 단행본 출판, 영문판 발행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보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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