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악재 속 철강업체들 적자로
허덕이는 상황서 거둔 동양철관의 쾌거

동양철관 천안공장 전경. 사진. KBI그룹 제공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KBI그룹(부회장 박효상)의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대표 한흥수)이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동양철관은 올해 2분기에 매출 463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 30%, 영업이익 208%, 당기순이익은 3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동양철관의 실적은 매출 918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철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은 국내외 수요 급감에 원자재 가격 인상까지 겹친 최악의 시장 상황에서 2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동양철관은 재무건전성 개선을 바탕으로 해외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집중한 결과 흑자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장환경은 더욱더 어렵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영업력 강화에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