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경(좌) SBS 아나운서가 발간한 에세이 북 '아무것도 아닌 기분'. 사진. SBS 제공
이현경(좌) SBS 아나운서가 발간한 에세이 북 '아무것도 아닌 기분'. 사진. SBS 제공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이현경 SBS 아나운서가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에세이 '아무것도 아닌 기분'을 발간했다.

지난 1996년 SBS에 입사해 올해로 24년차가 된 이현경 아나운서가 쓴 '아무것도 아닌 기분'은 생애 두 번째 사춘기를 맞이한 모든 이들과 함께하고 싶은, 한 사람의 일상 회복기를 담은 에세이다.

책은 파트 1 '저는 존재감이 없는 사람이었네요'를 시작으로 파트 2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순간들', 파트 3 '난 아직 누군가에겐 전부', 파트 4 '나는 누가 뭐래도 내 편', 파트 5 '인정받고 싶은 만큼만 인정해주는 연습' 등 총 다섯 가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현경 아나운서는 책을 통해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갖게 된 뒤 화려함 보다는 조용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과거와 갑작스러운 부서 이동 명령, 유산과 난임, 산후우울증, 아버지의 백혈병 등 삶의 굴곡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더해 20년 전 뉴스 진행을 하던 당시 안경을 썼다가 벌어진 일에 대한 에피소드와 방송 중 돌발 상황을 겪었던 일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즐기는 이야기 등을 읽기 쉬운 문체로 써내려갔다. 낭독 팟캐스트를 통해 책이 가진 위로의 힘을 발견하고 자신을 하나씩 알아가던 경험담도 풀어냈다.

이현경 SBS 아나운서. 사진. SBS 제공
이현경 SBS 아나운서. 사진. SBS 제공

이현경 아나운서는 22일 미디어SR에 "'아무것도 아닌 기분'은 아나운서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겪은 일상 회복기"라면서 "생애 두 번째 사춘기를 맞은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썼다"고 소개했다.

그는 "책을 통해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도 나만은 내 편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꼭 말하고 싶었다"며 발간 소감을 밝혔다.

그가 쓴 에세이 '아무것도 아닌 기분'은 전국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현경 아나운서는 'SBS 8 뉴스' 주말 앵커를 시작으로 'SBS 뉴스'의 진행과 피겨스케이팅, 체조 등 스포츠 캐스터로도 활약했다. 

그는 현재 옴부즈맨 프로그램 '열린 TV 시청자 세상'과 라디오 프로그램인 러브FM '이현경의 뮤직토피아'의 PD 겸 DJ로 청취자를 만나고 있다. 이외에도 낭독 팟캐스트 '당신의 서재'와 유튜브 '이현경의 북토피아' 등을 진행하며 대중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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