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미디어SR 꼰블리] 

자주 듣는 말이죠?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맞는 얘기죠.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성취의 기쁨도 성장의 재미도 느낄 수 있거든요.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반대로 여러 가지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합니다. 나비가 아름다운 날갯짓을 하기까지 알에서 유충으로 지내야 하고, 이후 번데기로 겨울을 견뎌야 하듯이요.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하려면 농부가 오랜기간 공들여 수확한 쌀이 있어야 하고, 밥을 짓고 국을 끓이고 반찬을 만들고 상을 차리는 수고가 뒤따라야만 합니다.  밥 짓는 수고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까닭입니다. 과정은 외면한 채 결과만 즐기려는 것은 무모한 욕심일 뿐입니다. 

세상에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방송에 나와서 멋진 연기를 펼치는 배우는 사실 얼마나 많이 대본 연습을 해야 그렇게 멋지게 표현을 할 수 있을까요? 가수가 대중이 공감하는 아름다운 노래를 해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의 연습이 필요했을까요?

얼핏 눈에 잘 안띄지만 사실상 수많은 시간의 연습과 시행착오를 거쳐 비로소 대중 앞에 나선 것이라는 사실을 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겉에 보이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해서는 곤란합니다. 누군가 어떤 직업이 잘 어울려 보인다면 그 직업에 맞추는 상당량의 노력이 수반된 결과라고 봐야 합니다.

누구나 멋진 인생을 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멋진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준비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을 안쓰는듯 합니다. 멋진 인생에 대해 먼저 정의하고, 그렇게 멋진 삶을 누리려면 치열하고 충실하게 준비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준비가 부족하면서 멋져보이기를 원하는 것은 연목구어일 따름입니다. 멋지게 살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충실한가에 따라 빛나는 시간을 맞이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수고하지 않고 그냥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수고한 만큼의 노력과 대가가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열심히 노력한 만큼 딱 그만큼 빛나는 것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하기 싫은 여러 가지 수고와 노력을 해낸 사람만의 특권일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일수록 더욱 더 그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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