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네오플
사진. 네오플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IT 업계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8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은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실무 중심 인재 양성 프로그램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는 네오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테크노파크가 협력해 운영하며, '2D 그래픽'과 '게임 프로그래밍' 2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2D 그래픽 교육은 네오플의 현직 아티스트가 직접 진행하며, 프로그래밍 교육은 네오플 실무 맞춤형 커리큘럼에 따를 예정이다. 교육은 네오플 사내교육장에서 진행하며 교육생에게는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숙식을 제공한다.

네오플은 2016년부터 `던전앤파이터 2D 그래픽 교육 과정`을 진행했고,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테크노파크와 연계해 프로그래밍 과정을 추가 개설했다. 

네이버는 7월부터 12월까지 웹 풀스택, 모바일 iOS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부스트캠프를 운영한다. 제한된 시간 내에 프로그래밍 미션을 완수하고 동료 간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강도 높은 경험을 반복해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네이버는 오는 17일부터 예비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설명회 `네이버 개발자 오픈 클래스 2020`를 연다. 네이버의 다양한 개발 직군과 업무 환경, 조직문화, 채용 준비 과정에 대해 현직 개발자와 인사 조직 리더들이 직접 설명에 나선다. 

7월 3일부터 9일까지 신청받으며, 7월 17일부터 6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새로운 채용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하반기 정기 공채 규모는 아직 검토 중이나, 작년처럼 좋은 신입 개발자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며 "네이버는 지난해에만 200여 명 규모의 신입 개발자를 선발했다"고 강조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원래도 성장세였던 IT 업계가 코로나19 등으로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인재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넥슨은 미래 컴퓨터 공학도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해 `노블 엔지니어링`(소설 공학)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오는 9월 진행한다. 

`노블 엔지니어링`은 미국 터프츠 대학에서 개발한 융합 교육 방법으로, 동화, 소설 등 책 속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를 구조물 제작, 코딩 등의 방법으로 해결한다. 스토리텔링 능력, 문제 해결 능력, 코딩 능력 등을 개발할 수 있다. 

정부도 인재 양성에 팔을 걷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0년 게임인재원 2기` 교육생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게임인재원 2기는 게임분야에 열정이 있는 예비 취·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게임기획 △게임아트 △게임프로그래밍 3개 교육과정에서 총 65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9월부터 주 5일 전일제로 총 2년간 교육을 받게 되며, 1년 차에는 게임 개발자로서 필요한 단계별 교육과 단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2차에서는 게임 개발 팀 프로젝트와 인턴십을 통해 차별화된 현장 중심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우수 교육생은 주요 인턴십 연계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특전을 받을 수 있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시대에 게임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재부상하면서 게임인재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2기 교육생 모집을 계기로 게임인재원이 명실상부한 게임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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