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코로나19 긴급구호 물품 전달 모습. 사진. 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 코로나19 긴급구호 물품 전달 모습. 사진. 굿네이버스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진행한 코로나19 긴급구호를 통해 10만2000여명의 복지 사각지대 아동 지원에 나섰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피해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15일 기준 6만6000여명이 참여해 총 34억원의 기금이 모였다고 30일 밝혔다.
 
굿네이버스 측은 이중 33억원(97%)을 국내 긴급지원 사업비로 집행했으며, 나머지 기금은 오는 9월까지 코로나19 재확산 예방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굿네이버스는 이번 코로나19 국내 긴급구호를 통해 굿네이버스 사업 대상 아동 2만1100명, 지역 사회 복지 사각지대 아동 8만1475명, 총 10만2575명의 아동에게 감염 예방 및 생계 활동을 지원했다.
 
앞서 굿네이버스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부터 11개 시도본부를 중심으로 4단계에 걸쳐 ▲코로나19 예방 지원 ▲긴급 생계 지원 ▲심리 정서 지원 ▲온라인 학습기기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의료진에게 방호복과 감사 키트를 전달하고 전 국민 대상의 마음건강 프로젝트 “안녕! 마음아” 영상을 제작, 배포해 아동심리 정서 함양을 도운 바 있다.
 
한편 오는 9월부터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 아동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심리 치료는 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와 대구트라우마센터가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하는 정신건강 예방을 위한 '정서적 마스크', 개별 심리치료 '마음 백신' 등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SR에 "감염병이라는 특수 상황에 놓였던 아동들이 외상 후 트라우마가 나타나지 않도록 조기에 개입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심리치료 대상 아동은 대구·경북 교육청을 통해 추천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국내뿐 아니라 39개 해외사업국에서도 현지 정부, 지역사회와 협력해 코로나19 진단키트·위생키트·식수위생·영양식 지원 등 긴급구호를 진행한다.
 
굿네이버스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까지 코로나19 모금 현황과 집행 결과, 지역별‧사업별 지원 현황 등 국내 긴급구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굿네이버스를 믿고 후원해 주신 분들과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수시로 소통하며, 사업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보고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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