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T
앱 패스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실행 중인 모습. 사진. KT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스마트폰으로 운전면허증을 소지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따르면, 24일부터 '패스' 앱을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에서 패스 앱을 실행하고 실물 운전면허증을 가이드에 맞춰 촬영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운전면허증의 모든 정보는 스마트폰의 안전 영역에 암호화되어 보관된다. 또한 개인 식별이 불가능하도록 암호화된 정보와 검증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을 연동해 관리한다.

서비스의 기본 화면은 면허증 사진과 인증용 QR코드, 바코드로만 구성해 생년월일과 주소 등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CU, GS25 편의점 등 모든 매장에서 주류나 담배 구입 시 성인인증을 위해서도 사용될 수 있다.

패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편의점 포스 단말기의 바코드 리더기로 운전면허증을 찍으면 성인인증이 완료된다"며 "포스 단말기를 패스와 연동할 경우 별도로 업주가 별도 기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성인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의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운전면허증 발급 업무를 처리할 때 실물 운전면허증 대신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의 운전자격 확인이 필수인 렌터카, 공유 모빌리티 업계에서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패스 운전면허확인 서비스’를 교통 경찰 검문 등 경찰 행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공항공사도 연내 국내선 출국장에서 이 서비스를 공식 신원확인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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