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회사의 의사결정과정에서 데이터를 해석할 때 누구를 믿나? 당신이 CEO라면 임원진을 믿을 것이고, 투자자라면 월스트리트 데이터를 해독하기 위해 블룸버그(Bloomberg)나 다우존스 인덱스(Dow Jones Index)를 쳐다볼 것이다. 그런데 당신이 지속가능성 전문가라면 어떻게 할텐가?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리포트를 내놓음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이 그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는 평가회사들이 급부상하고있다. 그 내용의 복잡성에 비춰 투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평가회사들과 각종 지수(인덱스)들도 넘쳐난다. 물론 지속가능성 평가의 기법은 제각기 다르다. 지속가능성 리더십 측면에서 경쟁력을 팡가하는데 있어 모두들 다른 기법을 사용하지만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은 여전히 어느게 가장 믿을만하고, 최선인지 의구심을 갖는다.

이런 물음에 답하기 위해 글로브스캔(GlobeScan 세계적 여론조사기관)과 서브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 지속가능성 솔루션 연구기업)는 700명이상의 지속가능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그런 데이터가 타당하다고 보는지, 어떤 평가시스템을 믿는지에 대한 평가회사(평가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측정주체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이 생각하는 믿음의 수준이 제각각이었다. 작년의 예를 보면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약물 접근성 지수(Access to Medicines Index) 등을 가장 신뢰했다.

2013년 연구를 보면, 전문가의 51%는 평가등급이 3년전보다 중요해졌다고 생각했고, 64%는 향후 3년동안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브스캔과 서스테이너빌리티는 2010년이래 평가자에 대한 평가를 시도해왔다. 이는 기업과 투자자,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평가의 가치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013년 설문에서 평가자에 대한 신뢰가 전례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몇해전 이해관계자의 49%가 NGO들을 가장 신뢰할만한 조직으로 인정해왔는데, 2013년 조사에서 평가자에 대해 신뢰한다는 비율도 그와 비슷한 48%에 이르렀다.

지속가능성 전문가들 대부분이 NGO를 믿지만 그들의 믿음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반면 평가회사들을 신뢰한다는 이해관계자들은 3% 정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일부 이해관계자들이 NGO보다 평가회사를 더 신뢰하기 시작했다는 지표가 아닐까. 이해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평가회사들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성과 측정에서 NGO보다 신뢰할만한 주체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지속가능성 전문가들은 평가회사들을 신뢰하고 있다. 산업전반에 걸쳐 이해도가 높고 중요이슈를 잘 파악하기 때문이다. 여러 평가는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결정에 도움이 된다. 이해관계자가 기업의 성과를 파악하는데 있어 평가회사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있다.

http://www.greenbiz.com/blog/2014/02/21/do-stakeholders-trust-corporate-sustainability-rating-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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