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블록 완구회사 레고(LEGO)는 최근 브릭(signature bricks)의 소재로 사용되는 ABS수지를 대체할 지속가능한 대안을 오는 2030년까지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고의 선임매니저인 알란 라스무센(Allan Rasmussen)은 전문지 플라스틱 뉴스(Plastics News)에서 “오리지날 브릭과 완전히 같은 특징을 지니는 대체물질을 찾아야할 뿐 아니라 지금 사용중인 브릭의 이전 세대 브릭과도 완벽하게 호환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재료만큼 좋은 재로를 찾아야한다. 50년은 끄떡없는 재료가 있어야한다. 세대를 걸쳐 물려줄 장난감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18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Innovation Takes Root 2014’에서 연설을 통해 라스무센은 “지속가능성을 요구하는 추세는 이제 시작단계“라며 ”폴리락트산을 활용한 브릭을 시험중이며 현실화가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형(造形 molding 몰딩)후 작업의 속도가 너무 느린게 여전히 문제라며 조형 작업후 수주동안 브릭이 제대로 접착되지않는다고 라스무센은 말했다.

플라스틱 뉴스에 따르면 레고는 셀룰로우스 아세테이트(cellulose acetate)를 사용하던 짧은 시기를 제외하면 1960년대이래 줄곧 브릭제조에 ABS 수지를 사용해왔다. 라스무센은 “ABS수지는 매년 6000톤에 이르는 플라스틱 레고 생산의 70%를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레고는 경제적 실효성이 있고, 환경적 목표를 충족하며, 전세계적으로 매우 강력한 장난감 관련 기준을 만족할 수 있는 대체 수지(resin)를 찾고 있다. 물론 이전 세대의 레고가 지닌 특성과 감성, 질을 모두 유지하는건 필수조건이다. 식은 죽 먹기가 아닐까!

지속가능한 새로운 브릭 소재를 찾는 것은 레고가 환경적 번영을 추구하고 성과를 내는데 있어 매우 유용할 것이다. 지난해 12월 레고그룹은 세계자연보호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과 협력을 공식발표했다. 공급업자를 포함해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2016년까지 실현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chemistry_materials/jennifer_elks/lego_seeking_sustainable_alternative_its_trademar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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