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카오게임즈
사진. 카카오게임즈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IPO)을 재추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IPO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기업가치를 더 높인 후 재도전하겠다"고 자진 철회했다.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사업 방향의 우선 순위를 장기적 관점에서 판단했다”며 “올해 목표한 경영 전략상 핵심 사안과 게임 개발, 지식재산권(IP)의 기업 인수·합병(M&A) 등 과제를 추진하는 데 우선 순위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철회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포트폴리오가 캐주얼 장르로 편중돼 있었으나, 현재 게임개발사 인수, 투자 등을 통해 보완한 상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월 하드코어 장르 개발력을 보유한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하고 3월에는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패스파인더에이트 등 게임3사에 230억원의 지분 투자를 했다. 

엑스엘게임즈는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이 대표로 있는 게임 개발사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프엠엠오는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해 '아키에이지 워크'(가칭)를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카카오게임즈는 충실하고 신중하게 기업 공개 준비 작업에 임할 것이며,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함과 동시에, 투명하고 건전한 게임 기업으로, 게임 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카카오게임즈
사진. 카카오게임즈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