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미디어SR 꼰블리] 세상이 변화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시시각각 변해왔으며 지금도 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귀를 기울이고 무엇이 변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판단오류를 사전에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지 못한다면 변화를 이해하고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화는 어떤 변화인지 변화의 핵심을 읽고 그 변화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고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해봐야 합니다. 지금은 신문을 거의 읽지 않는 시대라고 합니다. 지난해 열독률이 7% 밑으로까지 추락했으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뉴스는 챙겨봐야 합니다. 세상을 이해하고 변화를 알아채려면 변화하는 세상을 정확히 알아야하기 때문이죠.

급변하는 시대에 혼자만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는 곤란합니다. 과거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면 극단적으로 표현해 산속에 들어가 나홀로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과거를 통틀어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한 적이 있었을까요. 코로나19탓도 있지만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닐 것 입니다.

변화는 꼭 위험하고 불완전한 것은 아닙니다. 변화가 진행 중일 때 불완전해 보이고 위태로워 보이지만, 안정기에 접어들면 이내 안정되고 마는게 변화의 또 다른 속성이니까요.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미래는 지금 변화하고 있는 세상 위에서 더 빠른 속도로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늘 정신 바짝 차리고 세상의 변화를 살펴봐야 하는 까닭입니다.

변화의 본질을 '진화'라고 가정합시다. 어떤 것은 지금보다 보편적인 것을 지향하도록 하고, 어떤 변화는 오히려 불편함을 감수하라고 합니다. 다만 그 어떤 변화든 스마트폰 이전의 시대로 되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은 작지만, 성능 좋은 컴퓨터입니다. 어디를 가도 항상 휴대합니다. 잠시라도 떨어지면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무엇이든 궁금한 걸 즉석에서 해결하기도 하고, 뭔가를 뚝딱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대처해온 국가로 대한민국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훌륭한 방역시스템을 가동하는 질병관리본부와 의학계 종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겠지요. 아울러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확진자와 무증상자 등을 추적, 경고하고, 그들의 동선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갖춘 국가는 200여개 국가가 엉켜사는 지구촌에 그야말로 손꼽을 정도니까요.

개발능력이나 자산 측면에서 한국보다 우수한 나라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인프라 측면에서는 대한민국이 독보적인 수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디지털 중심이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적어도 우리가 뒤처지지는 않았으니까요.

우리가 가진 자산을 토대로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세상의 변화를 두려워할 이유는 없습니다. 과거 세상의 변화를 주도했던 사람들은 한 발짝 떨어져서 여유롭게 지켜봐도 됩니다.

디지털 경제라는 기본틀 위에서 청년들이 주도하는 새롭고 빠른 세상 말입니다. 변화를 유심히 관찰하고 변화에 자연스레 순응할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 입니다.

자신이 가진 과거의 기억을 지금 이순간에도 주장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자신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도 귀를 열고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히 들은 연후에 무엇이 '시대정신'에 맞는 것인지 판단하면 됩니다. 그 다음 수순은 바로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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